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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역대상 5-8장


5장
여기서는 르우벤, 갓, 므낫세 등 세 지파의 후손들이 소개됩니다. 이들은 모두 요단 동편에 거주한 지파들로서, 서로간의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18-22절은 이들 지파들이 연합하여 하갈 족속 및 이스마엘 족속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 승리의 원인은 20절에서 언급되듯이, 그들이 싸울 때 하나님을 의뢰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그들은 이방 땅으로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언약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입증합니다.


6장
레위 지파에 관한 계보입니다. 이들은 성막의 모든 비품을 관리하고 제사를 집례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의무를 이행하는 등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 중추적 기능을 담당해야 했습니다. 1-15절은 바벨론 포로기까지에 해당하는 대제사장 아론의 계보를 간략히 언급합니다. 이어 16-30절은 전단락에 이어 레위 아들들의 족보를 대략적으로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이처럼 그들을 재차 언급한 이유는 비록 이들이 대제사장의 반열에는 들지 않더라도 그들 나름대로 맡은 역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1-48절은 성전에서 찬양하는 자들의 계보이며, 나머지 부분은 이스라엘 전역에 분산되어 거했던 레위 지파의 거주지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7장
유다 북쪽에 위치한 지파들 중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지파들의 계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잇사갈, 베냐민, 납달리, 므낫세 반, 에브라임, 아셀 지파 순으로 언급됩니다. 이들은 비록 북 이스라엘 출신이었지만, 북왕국의 가증한 우상 숭배 정책에 반대하여 유다 왕국으로 귀환했던 자들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 함락 당시 유다 백성과 함께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다가 귀환민들의 틈에 끼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8장
첫 단락(1-28절)에는 왕정체제가 도입되기 이전까지의 베냐민 지파 족장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둘째 단락(29-40절)은 베냐민 지파에서 난 사울 왕가의 계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서 기자가 베냐민 지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이유는 포로 귀환 이후 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유다 지파 다음으로 컸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사사 시대에 멸절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훗날 다시금 번성하게 되었고, 포로 귀환 당시 유다 지파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