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포로 귀환 후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소속된 자들의 명단 및 사울 왕가의 족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특히 성전에 대한 기자의 각별한 관심을 반영합니다. 즉, 그는 먼저 귀환민들 중 일반 백성을 간략히 소개한 후 곧바로 제사장과 레위 인들의 계보와 역할을 나열하였습니다. 또한 본서 기자는 다윗 왕국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 진행을 기록하기에 앞서, 사울 왕가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10장
이제까지는 계보를 통한 역사 서술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본 장부터는 구체적인 사건을 다루는 산문적 서술 방식으로 그 형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윗 왕국의 역사라고 하는 주제의 도입부로서, 사울 왕국의 멸망을 언급합니다. 블레셋과의 전투 도중에 사울이 전사당하는 내용은 사무엘상 31장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13,14절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역대기 기자의 평가가 일반 세속 사가와는 달리 하나님 주권 사상을 철저히 그 바탕에 깔고 있는 것입니다.
11장
다윗이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사실, 여부스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그곳을 수도 성읍으로 삼은 일, 다윗 왕국 수립에 혁혁하게 공헌한 용사들의 업적과 위용 등에 관한 언급입니다. 이 중 1-9절은 사무엘하 5장 1-10절과 병행되는 구절입니다. 9절에서는 다윗이 점점 강성해진 근본적인 원인을 밝힙니다. 즉,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왕국의 진정한 주권자와 통치자는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10절 이하는 대부분 사무엘하 23장 8-39절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12장
다윗의 즉위 과정과 왕정 체제 수립에 있어 그를 도왔던 자들을 열거합니다. 그리하여 본장은 다윗이 적대 세력의 박해로 인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그를 도운 자들의 명단으부터 시작하여, 다윗 왕국이 차츰 모든 이스라엘 지파의 지지를 받아가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1-7절은 사울가를 배출시킨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서 다윗에게 충성한 자들의 명단인데 이것은 사울이 죽기 전부터 다윗 왕정의 정통성이 인정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38-40절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다윗 왕국이 수립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된 사실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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