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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3-16장



13장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 선지자의 묵시가 끊어지자 종말의 도래가 임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로마의 박해를 받던 시점에서는 정치적 해방과 더불어 악을 멸절시킬 메시야의 도래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같은 역사적 정황을 염두에 두고 종말에 관한 교훈을 하십니다. 이 교훈의 핵심은 종말의 시기와 상태를 밝히는 데 있지 않고, 종말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설파하는데 있습니다. 그것은 깨어있어 믿음을 지키는 삶입니다.


14장
안식일 논쟁이 또다시 전개되는데, 인간의 참 행복을 우선시하시는 주님의 단 한마디의 반문이 적대자들의 공박을 무력화시켜 버렸습니다. 혼인잔치 비유는 신자가 갖추어야 할 겸손과 참된 자선의 원리를 교훈합니다. 한편 ‘큰 잔치' 비유는 당시 복음의 초청을 거부한 유대인들의 불신앙과 천한 자신들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그것 을 받아들인 이방인에 대한 축복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제자의 조건을 설파한 마지막 부분에서는 철저한 준비성과 자기 부인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15장
주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받으시고 무덤에 장사 되기까지의 장면이 등장합니다. 빌라도는 여론에 편승하여 주님께 사형 선고를 내림으로써 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오명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 앞에 서서 재판을 받았던 초라하고 버림받으신 예수님은 온 세상의 주가 되셨습니다.

16장
주님은 무덤에 내려갔으나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악이 진리를 제압할 수 없음을 실증해 보이셨습니다. 더불어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성과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유감없이 드러낸 영광의 사건입니다. 마가는 제자들의 복음 증거 사역으로 복음서를 끝맺고 있으며, 향후전개될 본격적인 성령의 역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