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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출애굽기 33-35장


[33장] 본문은 모세의 끈질긴 중보기도와 백성들의 회개를 보신 하나님이 마침내 그들과의 동행을 약속하시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저들을 끝까지 외면치 않으시며 모세의 간구를 들어주신 사실은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비록 죄인일지라도 돌이켜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자가 아무도 없지만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란 사실입니다.

[34장] 32장에서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사실을 안 모세가 십계명을 깨뜨렸던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언약 관계가 깨어졌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모세에게 돌판을 다시 만들라고 지시하심으로 언약 관계의 회복을 인정하셨습니다. 이러한 언약 갱신의 주체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한편 시내 산에서 새로운 십계명 두 돌판을 받아 하산한 모세의 얼굴이 광채가 난 것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하게 될 성도의 영광을 예시해 줍니다.

[35장]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식양대로 성막을 짓기 시작합니다. 광야생활로 모든 살림이 아쉽기만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 은, 놋, 조각목 등은 정말 소중한 것들이었지만 그들은 성막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소유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넘치도록 자원하여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당시 가지고 나온 귀중품들을 이전에는 금송아지를 만드는 악한 일에 사용했으나, 이 사건을 뉘우친 백성들은 이제 그 귀중품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내어놓습니다. 한편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성막 짓는 일의 구체적인 책임자이자 실행자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