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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민수기 28-30장


[28장]
가나안 땅을 향해 달려가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정착해서도 그들의 중심은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해 절기와 제사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그 가운데 상번제와 안식일, 월삭, 절기에 관한 규례입니다. 상번제는 성도가 날마다 하나님께 헌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사역과 인간이 구속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월 첫날은 가족예배를 드리는 날로 하나님이 지난 한 달을 지켜주신 것을 감사하고, 새로운 한 달도 보살펴 주실 것을 간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월절과 맥추절은 헌신을 상징하는 번제와 성결된 삶을 상징하는 소제를 드려야했습니다.

[29장]
그로부터 약 6개월이 흘러 일곱째 달이 이르면 세 가지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나팔절(초하루), 속죄일(열째 날), 장막절(열다섯째 날)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주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러한 절기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를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더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이 절기들은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이스라엘 공동체의 중심이요, 신앙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날들입니다.

[30장]
본 장에서는 서원의 대원칙이 제시됩니다. 서원은 사람이 스스로 하나님께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서원에 있어서 예외적인 경우가 있었는데,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가 서원을 하면, 그 서원을 지키려 할 때 남자보다 더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을 만나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여자가 서원을 하고 그 서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남자들의 협조, 즉 아버지나 남편의 협력과 지원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서원은 하나님께 하는 것이기에 신중히 생각하고 서약해야 하며 또 서약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형편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여인이 서원한 것을 무효화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만드셨습니다. 이는 약자를 위한 하나님의 또 다른 배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