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민수기 31-32장

[31장]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마지막 사명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안과의 전쟁을 수행합니다. 이미 앞서 25장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주셨는데, 이것은 단순한 보복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꾀어 다른 신을 섬기게 하는 악의 세력을 제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고, 가나안 땅을 점령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32장]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거주할 땅은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이 나누어집니다. 요단 강 동쪽은 이미 점령했고, 이제 서쪽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요단 서쪽 지역을 점령하기 전에 동쪽 지역에 머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입니다. 이들 지파는 많은 가축 떼를 소유하고 있어서 목축에 용이한 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땅을 점령할 때이지, 땅을 나눌 때가 아닙니다. 요단동편에 머물겠다는 이들의 제안은 자칫 다른 지파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제안을 들은 모세가 처음에는 화를 냅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세에게 다른 지파들보다 먼저 요단 동편을 차지한 자신들이 요단 서편의 점령이 다 끝날 때까지 전쟁의 선봉대로 서겠다고 말함으로써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갑니다. 이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목축업에 유리했던 요단 동편 땅은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