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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열왕기하 18-21장


[18장]
히스기야는 아하스가 건립한 산당과 각종 우상을 제거하고 정치적으로는 반앗수르 정책을 펼쳐 나갔습니다. 본문은 이로 인해 앗수르의 침공을 당한 유다 백성들이 랍사게의 갖은 위협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히스기야와 하나님을 신뢰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위기 상황 중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한 덕분에 유다는 일단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요시야 같은 선왕을 제외하고는 왕과 백성들이 함께 계속적으로 행악을 일삼았으니 유다의 종국 역시 이스라엘과 동일한 운명이 되고 말 것입니다.


[19장]
앗수르의 침략으로 인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한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기도의 요지는 하나님이야말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유다를 구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앗수르가 결국 퇴각할 것이라는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20장]
히스기야가 중병에 걸린 것은 앗수르가 유다를 1차 침공한 때입니다. 이때 그가 눈물로 호소하자 하나님은 그의 생명이 연장될 것을 약속하시면서 그 증표로 해시계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나는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는 유다와 동맹을 맺고 앗수르를 대항하려 한 바벨론 사절단에게 유다의 부강함을 자랑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은총을 망각하고 그분보다 자신의 군사력을 더 신뢰한 교만한 행위였습니다. 이사야는 그런 히스기야를 책망하고 훗날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21장]
므낫세와 아몬이 히스기야와는 정반대로 다시금 우상숭배에 몰두하고 백성들을 배교의 길로 인도한 것은 하나님이 이미 선언하신 유다 멸망이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사실 유다 역시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북왕국과 함께 멸망당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유다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돌이켜 구원을 얻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유다의 배교 행위는 결국 멸망의 도화선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