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장
이스라엘의 인구조사와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사무엘하 24장에도 나오지만, 그 기록 목적에 있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서에서는 이 기사가 책이 맨 뒤에 부록으로 실려 있고 다윗의 범죄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서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여기서는 다윗의 범죄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통해 성전 터전을 마련해주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드러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인구조사는 성전 건축을 위한 다윗의 준비과정이 되었으며, 이 본문은 성전 건축에 대한 서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2장
본장 이후부터는 역대기 기자의 주된 관심사가 전면에 부각됩니다. 성전 건축 준비와 레위 및 제사장의 정통성 그리고 왕위 계승 등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본장은 성전 건축 준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성전 건축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일꾼과 건축자재가 준비되었고, 이어서 솔로몬이 다윗으로부터 성전 건축의 소명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건축을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23장
성전을 위한 다윗의 준비는 단순히 건축 자재를 모으고 일꾼들을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으며, 신정국 이스라엘의 통치 체제와 제사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정비하는 데에까지 미쳤습니다. 특히 본서 기자는 종교적이고 제의적인 일들에 대해 자세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본장에는 계수된 레위 인들의 수효와 레위 가계 및 그들의 직무 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특히 25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전이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된 사실을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계시의 중심지였으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타날 새 예루살렘의 예표였습니다.
24장
본장에는 24반열에 따른 제사장들의 명단과 아론의 반차를 제외한 레위 지파의 족장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제사장들의 명단은 아론의 네 아들 중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후손들입니다. 다른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의 후손들이 제외된 것은 그 두 아들이 취중에 여호와께 다른 불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본장의 레위인들도 아론 자손처럼 제비로 뽑혔는데, 이는 그들이 제사장들을 도와 오직 제사 직무에 관련된 일만을 전적으로 수행하였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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