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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역대하 1-4장


1장
솔로몬의 왕위가 점점 견고해져 갈 무렵,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급 인사들을 모두 기브온으로 소집하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원하는 것을 주겠노라고 하셨을 때, 솔로몬은 부귀나 공명이 아닌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지혜는 물론, 부귀와 존영도 함께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솔로몬 통치에 있어 핵심적인 사건은 성전 건축이었는데, 그의 지혜는 바로 이 성전 건축을 완수하는 데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14절이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솔로몬 왕국이 얼마나 부강하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2장
본장에서도 솔로몬의 신앙적 관심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역대기 기자의 독특한 사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두로 왕 후람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기술자와 재목을 요청하였고, 후람은 그 요청에 대해 흔쾌히 응답하였습니다. 두로 왕 후람은 다윗에게 복속되었던 듯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가 솔로몬에게 보낸 답신을 보면, 그가 단지 정치적으로만 복속된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깊은 교화를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장
역대기 기자는 구체적인 성전 건축 과정을 열왕기서에 비해 간락하게 요약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역대기의 독자가 성전 건축 내용에 대해 익숙할 것이라고 전제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포로 귀환 후에 재건한 성전이 그 규모나 정교함에 있어서 솔로몬 성전에 훨씬 미치지 못하였던 관계로 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역대기 기자는 성전 기물과 내부 장비에 대해서는 상세히 기술하였습니다.

4장
본장은 성전 내의 기구들과 성전 뜰을 만든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기구들의 구체적인 용도가 무엇이었는지를 일일이 알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모두 성전 제사를 위해 긴요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