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본장은 솔로몬의 지혜와 부 그리고 명성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능히 짐작케 합니다. 솔로몬의 명성은 당대의 세계 곳곳에까지 알려졌고, 이스라엘은 이미 근동의 강국으로 부상해 있었습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것은 그의 지혜에 관한 소문을 듣고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문의 주된 목적은 상업적인 동기도 내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솔로몬은 40년 동안의 통치를 끝으로 죽음을 맞게 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솔로몬의 처첩들이나 통치 말년에 있었던 반란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삭제됨으로써 솔로몬을 이상적인 왕으로 부각시키고자 하는 본서 기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10장
솔로몬의 뒤를 이어 르호보암이 즉위하자마자 왕국 분열이 잇따랐습니다. 여로보암을 필두로 한 온 이스라엘 백성이 노역을 경감시켜 줄 것을 요구했을 때 르호보암은 거부했습니다. 이에 여로보암을 위시한 북부 지팓ㄹ에 속한 온 이스라엘이 반역을 꾀하였고, 르호보암은 유다의 왕으로서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열은 우상 숭배를 일삼은 솔로몬 왕가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모반을 꾀하여 북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것 자체는 다윗왕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었습니다.
11장
본장에서는 르호보암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축복을 누린 사실을 소개합니다. 열왕기상 12장 21-24절과 병행을 이루는 1-4절은 르호보암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로보암을 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5절 이하는 본서에만 나오는 내용으로서, 르호보암이 방어 성벽을 구축한 사실과 여로보암의 우상 숭배를 피해 이주한 자들을 환영한 사실을 언급하며 르호보암의 가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2장
르호보암이 하나님을 거역함에 따라 애굽 왕 시삭에게 침공을 당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는 시삭의 침공과 약탈 사실만을 수록하고 있으나, 본문은 그 와중에서도 왕과 방백들의 회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거두어진 사실까지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징계하시는 목적은 그들을 멸망시키는 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들을 회개시키려 함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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