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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에스더 6-10장

6장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한 아하수에로는 우연히 왕실의 역대 일기를 보다가 모르드개가 일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하였으면서도 포상을 받지 못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날 왕이 하만에게 자문을 구하자 그는 자기 꾀에 빠져 자신이 죽이려고 한 모르드개를 스스로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게 됩니다.

7장
하만이 마침내 죽임을 당하는 내용입니다. 에스더가 다시금 베푼 연회에 참석한 왕은 그녀의 소청이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거듭하였습니다. 이때 비로소 에스더는 자신과 동족이 하만의 악한 계략 때문에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였음을 소상히 밝혔습니다. 이에 분노한 왕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아매려고 한 나무에 도리어 그를 처형합니다. 여기서 극적으로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8장
공의로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때문에 사태는 완전히 반전됩니다. 아하수에로는 처형당한 하만을 대신하여 모르드개를 바사의 제2인자로 임명하였으며, 유대인들이 오히려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들을 진멸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조서를 전국 각 도에 하달한 것입니다.

9장
아달 월 십 삼일은 하만의 계략의 의해 바사 제국의 전역에 거주하던 유다인들이 진멸당하기로 되어 있던 날입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새로운 조서가 공포된 덕분에 유다인들은 대적들을 도륙하고 자신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민으로서의 연대 의식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족들을 구제함으로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받은 자들로서 마땅히 행할 선행에 힘썼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후 유대인들의 명절 중 하나로 전래된 부림절의 유례입니다.

10장
본서는 당시 유대인을 대표하던 인물인 모르드개가 바사의 제2인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바사 열왕의 일기에까지 기록되었음을 언급함으로 끝납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세계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