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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에스더 1-5장

1장
에스더가 바사 왕 아하수에로의 왕비가 되게 된 배경입니다. 6개월동안 신하들을 위해 향연을 베푼 왕은 왕비 와스디의 아름다움을 그들에게 선보임으로 자신의 권세와 영광을 자랑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와스디가 왕의 분부를 거역하자 신하들이 왕의 권위를 수호하고 나라의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상소하는 바람에 그녀는 그만 폐위됩니다. 이것을 아하수에로의 독재적 성격과 허영이 빚어낸 사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는 후일 바사에 거주하고 있던 유대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계가가 되었습니다.

2장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의 왕비가 되고 그녀의 후광을 입어 관직에 오른 모르드개가 왕의 목숨을 구하는 공로를 세운 데 대한 기록입니다. 분노가 풀린 아하수에로는 자신이 와스디를 폐위시킨 것에 대해 후회하였습니다. 그러자 와스디가 복권되면 자신들에게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하 신하들은 황급히 전국 도처의 처녀들 중 가장 미모가 뛰어난 여인을 새로운 왕비로 맞이하도록 소청하였습니다. 그 중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의 눈에 들어 마침내 왕비가 됩니다.

3장
출애굽 당시부터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아말렉 족의 후예인 하만으로 인해 바사제국 전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모르드개가 바사의 제2인자인 하만에게 무릎 꿇지 않자, 그가 유다인인 것을 안 하만은 교묘한 술수로 아하수에로의 허락을 얻어 모르드개뿐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라는 조서를 전국 각지에 반포합니다.

4장
유대인을 죽이라는 아하수에로 왕의 조서가 공포되자 바사 전역의 유대인들은 큰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때 모르드개는 동족과 함께 슬픔을 토로하며 금식하고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에게 사람을 보내 왕에게 호소함으로 동족을 구하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왕실 법도에 의하면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그 앞에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처형당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의 독려를 받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합니다.

5장
일사 각오의 신앙으로 왕 앞에 나아간 에스더는 죽음의 고비를 넘겼을 뿐 아니라 왕의 총애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즉석에서 위기에 처한 동족을 위해 간구하지 않고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 결과 에스더는 그녀의 소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왕의 약속을 받게 됩니다. 한편, 왕비의 초청을 받고서 왕과 함께 연회에 참석하고 다음 날의 잔치에도 초대받은 하만은 자신이 득세한 줄로 착각하여 크게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