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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욥기 23-29장


23장
욥은 이제 더 이상 친구들과 변론을 벌여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엘리바스의 공박에 대해 직접 대답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랐습니다. 욥은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볼 때, 자신에게 임한 고난을 죄에 대한 심판으로 여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히 하나님의 법정에 서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침묵은 계속되었고 어디서 그분께 호소해야 할지도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었지만, 고통스러운 현실을 통해 더욱 영광스러워질 자신의 미래를 소망 가운데서 기대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24장
하나님을 의지하며 장래의 소망을 기대했던 욥이지만,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의 현실 앞에서 그의 마음은 조바심이 났습니다. 한시바삐 하나님이 개입하사 악인이 기승을 부리는 날들과 고통받는 자들의 비참한 나날들을 신속히 그치게 해 주시기를 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은 고난이 악인에게만 닥친다고 주장했지만, 욥의 입장은 의인도 악인도 고난에 처할 수 있고, 그 최종적인 결말에 있어서는 판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5장
빌닷의 논조를 보면,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부정한 존재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가 피력됩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결백을 주장하는 욥을 반박하고 욥의 범죄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26장
욥은 자신도 빌닷에 못지 않게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답변합니다. 먼저 그는 빌닷의 거만한 태도에 대해 조롱조로 비아냥거린 후에,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위엄을 하나하나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무한한 지혜로, 음부와 세계와 이 땅의 세계와 하늘의 세계를 지으신 사실을 찬양하였습니다. 이처럼 욥은 빌닷의 원칙론적인 지식과는 달리 하나님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27장
친구들의 반박이 그치자 욥은 자기 변호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함을 재천하고, 악인들의 절망적인 파국을 갖가지 사례들을 통해 나열합니다. 여기서 악인들이란 욥 자신을 대적하는 무리들도 포함되었습니다.

28장
욥은 지혜의 가치를 한껏 찬양합니다. 이는 친구들이 내세우는 지혜의 허상을 반박함과 아울러 참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송가라고 일컫는 본장이 본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의미 심장합니다. 이제껏 욥과 친구들간의 지루한 변론이 되풀이되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뒤 엘리후의 개입을 거쳐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로 밀마암아 문제 해결의 열쇠가 제시되며, 그 어간에 본장이 위치합니다. 

29장
욥이 과거의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갖가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이 모든 번영과 축복은 바로 하나님의 보호 덕분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본문 내용은 마치 욥의 자화자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로운 삶이 하나님의 은혜덕분임을 분명히 고백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바로 그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심정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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