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장
38장에 이어 여기서는 산염소, 들나귀, 타조, 말, 매 등의 신비한 생태를 들어,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 장에서는 야생 동물들 하나까지도 일일이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인간의 앎이 얼마나 미약한 것인지를 일깨움과 아울러, 야생 짐승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이 어찌 인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시지 않겠느냐고 하는 암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40장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 드러난 당신의 초월적인 주권과 지혜를 제시하심으로써 하나님과 변론하려는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무지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따라서 욥은 원고로서의 입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한 번의 욥의 연약함과 무지를 상기시키신 후에, 하마의 생태를 통해 그러한 취지를 더욱 강조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으로 하여금 자기주장을 굽히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전폭적으로 순종하게끔 만들고자 하신 것입니다.
41장
하나님은 악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인 욥의 한계를 지적하십니다. 즉, 악어도 마음대로 제지할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이 그 악어를 만드신 분인 하나님과 감히 변론을 벌이고자 하는 태도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고, 또 그분의 주권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대항하려는 생각 자체가 지극히 어리석습니다.
42장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욥은 마침내 자신의 교만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들의 잘못을 지적하사 그들로 번제를 드려 용서받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욥과 세 친구들간의 격론은 일단 욥의 승리로 마칩니다. 한편, 욥은 그 친구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갑절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가 회복된 것은 그이 순전함에 대한 보상이라는 측면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총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결국 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고난은 단순한 죄의 결과가 아니라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깊은 경륜을 따라 주어지기도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의 변화에 관계없이 항상 그분의 주권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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