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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에스겔 34~37장

34장
본장에서 에스겔은 거짓 목자와 참 목자의 비유를 들어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만이 진정으로 살길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짓 목자란 백성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한 유다의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참 목자란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으로부터 보냄을 받을 메시야를 의미합니다.

35장
25장에 이어 다시금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임을 알면서도 그들을 대적하고 그들의 소유인 가나안 땅을 넘본 자들입니다. 본문에서 에돔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이 세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돔의 멸망은 세상을 심판하고 자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리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36장
이 세상을 대표하는 에돔이 멸망당할 것이라는 예언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과 번영을 예언하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이미 메시야의 도래에 대해 예언한 34장에서부터 예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의 옛 영토가 재건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가 회복되리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의 재건으로 성취되었습니다.


37장
본 장에는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소생한 환상과 두 막대기가 하나되는 비유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마른 뼈는 바벨론의 포로된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두 막대기는 남북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마른 뼈가 다시금 소생할 가망성이 전혀 없는 것처럼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이 그와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덕분에 일찍이 남북 왕국으로 분열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로 회복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