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장
본장에는 성전 본체의 구조와 규모, 장식 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전 내부는 솔로몬 성전과 마찬가지로 성소와 지성소, 골방들로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본문은 비록 환상 중에라도 에스겔이 성소에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을 뿐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지성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는 에스겔조차 근본적으로 죄로 인해 부정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42장
성전의 북쪽 뜰과 남쪽 뜰에 위치한 방들 및 성전 외곽을 둘러싼 사면 담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전 뜰에 있던 방들은 아마도 하나님께 바쳐졌던 제물들을 보관하거나 제사장이 의복을 갈아 입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한편 성전의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해 주는 경계였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들은 이 세상의 속된 것들과 벗할 수 없으며 ,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스스로도 항상 거룩한삶을 영위해야 함을 일러 줍니다.
43장
본 장은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특권은 그들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타락과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나 버렸습니다. 하지만 에스겔은 19년 만에 하나님의 영광이 새로운 성전에 다시금 임하는 광경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다시금 그분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께 번제단을 봉헌한 사건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44장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관장할 제사장들과 레위 인들의 직무 및 그들이 받을 기업에 관한 언급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므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을 대표하여 성전에서 봉사할 자들은 육신뿐 아니라 심령까지도 정결한 자들이어야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필요한 규례를 전달하신 것입니다. 한편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받을 기업에 관한 규정은 모세의 율법에 나오는 규례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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