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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하박국 1-3장

1장
하박국 선지자는 요시아 말기 또는 여호야김 초기에 활동한 것으로 봅니다. 신앙인은 항상 현실의 죄악 세력으로 인해 고뇌하며 살아가기 마련인데, 하박국이 고민한 것도 바로 이 점이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불의와 악인의 발흥에 대해 하나님께 신앙적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2장
1장에서 제기한 하박국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박국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악의 발흥이나 도처에 횡행하는 불의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참고 기다리며 믿음으로 말미암은 삶을 경주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불확실성의 세상을 이길 힘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3장
하박국은 두 번에 걸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자신의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장차 오실 하나님이 만물의 질서를 바로잡고 선악간에 심판할 것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역사의 종말에 강림하실 메시야를 대망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다윗처럼 다가올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산 믿음의 위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아름다운 필치로 표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