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식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 정착해서 살게 되었을 때에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다운 식생활을 영위할 것인지 가르쳐주십니다. 본장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분별에 대한 규례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과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백성이 타락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함을 알도록 하시기 위한 규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도 좋은 음식과 먹으면 좋지 않은 것ㅇ르 구분해 주심으로써 그들의 건강을 돌보셨습니다.
[12장] 해산한 여인의 정결을 위한 규례입니다. 출산 자체는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모가 부정한 이유는 해산 이후의 산혈과 분비물 등 때문입니다. 거친 광야 생활이기에 산모와 신생아에게는 휴식과 돌봄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했기에,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탄생시킨 여인의 산후조리 기간에 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아이를 출산한 여인은 이 기간 동안 자신과 아이의 건강을 돌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탄생의 신비를 묵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13장] 나병(한센병)의 진단에 관한 규례입니다. 나병은 의사가 아닌 제사장이 진단하여 종교적인 취지에서 다스렸습니다. 이는 정결함과 거룩함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병은 ‘심한 피부병’이며, 그 증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건물이나 옷에도 나타났습니다. 이 병이 성경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진 이유는 이것이 죄의 무서운 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병은 한 개인에게는 고통과 좌절이요, 그 가족의 삶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병 여유를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그 분별의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시고 분별방법을 세밀하게 규정하십니다.
'통독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말씀] 레위기 16-18장 (0) | 2018.04.03 |
---|---|
[오늘의 말씀] 레위기 14-15장 (0) | 2018.04.03 |
[오늘의 말씀] 레위기 8-10장 (0) | 2018.03.27 |
[오늘의 말씀] 레위기 5-7장 (0) | 2018.03.27 |
[오늘의 말씀] 레위기 1-4장 (0) | 2018.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