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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창세기 43-45장


[43장] 처음에 장자 르우벤이 설득할 때는 듣지 않다가 유다가 설득하자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하며 야곱이 베냐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습니다. 야곱의 욕심과 집착을 포기하였을 때, 그 가정의 기초가 다시 세워지게 되고, 거기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동생 베냐민을 마침내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동생 베냐민의 건강한 모습을 본 요셉은 모든 염려를 잊고서 그 형제들을 성대하게 대접합니다.

[44장] 요셉은 자신의 은잔을 몰래 베냐민의 자루에 넣고서 베냐민을 도적으로 몰아붙임으로써 형들의 마음이 자신을 팔아 넘길 때와 같은지 아니면 변화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형들을 시험합니다. 애굽의 총리가 은잔을 훔친 혐의를 입은 막내 베냐민을 종으로 삼겠다고 위협합니다. 요셉을 잃고서 베냐민을 각별히 아끼고 살아온 아버지 야곱을 생각할 때, 형들은 도저히 베냐민을 버려두고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에 유다는 동생 대신 자신이 종으로 남겠으니, 동생은 돌려보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로써, 그들이 과거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사실과 또한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에 대한 그들의 애정이 남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됩니다.

[45장] 유다가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을 위하는 이 모습을 보고서 드디어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방성대곡을 합니다. 이 울음을 통해 요셉은 형들 앞에서 동생 요셉의 자리를 찾습니다. 또한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라는 고백으로 형들이 가진 죄책감과 불안감을 덜어줍니다. 요셉의 방성대곡은 바로의 궁까지 들렸습니다. 바로는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기뻐하며, 요셉의 온 가족이 애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흉년 기간 중에 애굽에서 총리 요셉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뿐만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야곱은 빨리 아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를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