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5~8장

5장
유다 백성의 추악한 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심판의 불가피성을 강조합니다. 유다의 죄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죄악과 사람에 대한 죄악이 그것입니다.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고 가증한 우상을 숭배하고 의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앙적 타락은 필연적으로 윤리적 타락을 부추겼습니다. 사회 구석구석까지 불의가 성행했고, 백성들을 경건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했던 선지자들과 제사장들마저 권세자들과 야합하여 목전의 이익만 좇고 있었습니다.

6장
예루살렘 함락이 임박하였음을 경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거듭 회개를 권면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그때마다 하나님의 권면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은 형식적으로 좋은 제물로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완수하는 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바벨론의 침략을 자초한 셈이 되었습니다.


7장
본장에서는 특별히 성전에 관한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성전이 자리잡은 예루살렘 성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또한 성전 밖에서는 온갖 가증스러운 죄악을 범하면서도 성전에 나아가 제물만 바치면 평안과 구원이 보장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혼합주의 신앙을 용납하시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행해지는 위선적인 예배는 오히려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본거지였던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부터 무서운 심판을 가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장
심각한 죄악 속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유다 백성의 안타깝고도 어리석은 모습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타락한 지도자들의 왜곡된 가르침은 그들의 부패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한 마디로 유다의 부패상은 총체적이었으며, 회개의 여지가 전혀 업슨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파악하고서, 고뇌에 찬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