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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39~42장



39장
바벨론에 의해 2년 동안 포위 공격을 받았던 예루살렘은 마침내 함락되었습니다. 이는 수십년에 걸쳐 여러 선지자들에 의해 선포된 예언의 성취요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은 징벌이었습니다. 거듭된 예레미야의 경고를 듣고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자신의 권좌를 지킬 생각에만 몰두했던 시드기야는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았으며, 당시 유다의 지도급 인사들은 대부분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으며, 위험을 무릎 쓰고 예레미야를 변호했던 에벳멜렉도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받았습니다.

40장
예레미야는 바벨론 당국으로부터 깍듯한 예우를 받고 그다랴에게로 가서 거기에 남은 유다 백성과 함께 거했습니다. 그다랴는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 바벨론에 복종하였으며, 그를 찾아오는 자들을 기꺼이 맞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백성들 가운데는 반바벨론 노선을 강경하게 지지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혈족인 이스마엘을 앞세워 그다랴를 살해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41장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과 요하난의 추격에 관한 기사입니다. 다윗 혈족인 이스마엘은 그다랴에 대해 적개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아 만찬 석상에서 그다랴를 암살했습니다. 이는 바벨론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려는 이스마엘의 시대 착오적인 야심에서 저질러진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요하난은 즉시 추적대를 이끌고 뒤쫓아갔으며, 마침내 기브온 물가에서 이스마엘 일당을 발견했습니다. 이스마엘은 백성들을 버려둔 채 측근들과 함께 암몬으로 도주하였고, 요하난은 애굽으로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42장
요하난은 이스마엘의 만행에 대한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애굽행을 이미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에게 애굽행이 옳은 선택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예레미야의 경고는 단호했습니다. 애굽은 남은 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리고 달아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조국이 멸망당하고 주변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는 와중에서 남믄 유다 백성들은 갈팡질팡하였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선택은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지시에 따르는 일이었지만, 요하난에게는 그러한 믿음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