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다니엘 1-4장

1장
본장은 다니엘의 유배와 신앙적 승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1-7절은 본서 전체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밝히는 내용입니다. 바벨론 제국이 유대인을 포로로 잡아간 그 해를 기준으로 약 70년간 바벨론 궁정을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다니엘의 신앙적 승리가 감동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당시 근동의 패자였던 바벨론 제국의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적게는 다니엘, 크게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심판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긍휼 베풀기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 옛날 요셉을 통해 야곱 족속이 은혜를 입었듯, 이제 하나님은 다니엘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주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3장
느부갓네살 왕은 신상을 세워 절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앞장에서 다니엘을 선대한 신앙의 모습을 일시에 잃어버렸습니다. 한편, 신상 숭배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변절을 가져오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그것을 거절하여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4장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 왕국의 번성과 자기 업적으로 인해 교만의 죄악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징계하시고자 하는 뜻을 꿈을 통해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오직 다니엘만이 이 꿈을 해석함으로써, 모든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입증하였습니다. 비극적인 꿈 해석을 직언한 다니엘의 신앙적 용기, 그리고 느부갓네살에게 내려진 징계를 통해서 하나님을 등진 절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