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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5-8장


5장
1-16절은 팔복 강화로서, 감람산 강화 전체의 주제를 요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천국 시민의 대헌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천국 시민의 특징과 그에 대한 상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어 모세 율법의 몇 가지 특징적인 규례들(살인, 간음, 이혼, 맹세, 동해 보복)이 언급되며 이에 대한 주님의 새로운 해석과 명령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 율법을 철폐하지 않으시면서도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과 율법의 완성자로서의 주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6장
본 장에서 예수님은 자선, 기도, 주기도문, 금식, 재물 관리,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 등의 여러 주제에 관해 언급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 시민의 실생활에 연관된 윤리적 실천 강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바리새인을 위시한 부패와 종교 지도자들이 형식적, 외면적인 면에 치우친 반면, 주님은 이곳에서 인간의 내면적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계십니다. 결국 천국 시민이란 자신의 신앙양심에 입각해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7장
지금까지의 내용이 주로 천국 시민 생활의 원론적인 면을 다루었다면, 본장은 그것의 보다 구체적인 측면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즉 비판의 원리, 기도에 관한 교훈 등입니다. 특히 두 길, 두 건축자의 비유를 통해서 주님은 자신의 가르침에 대한 확실한 결단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 천국 시민이란 단순히 복음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행하는 자입니다.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의 결단에 의해 영적 생사가 결정됩니다.


8장
본 장에서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처음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부각됩니다. 뜸병자, 백부장의 하인, 베드로의 장모,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자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에 대한 치유 사역이 소개 됩니다. 특히 풍랑을 잔잔케 하심은 자연계를 지배하시는 주님의 권능을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는 사건은 불의의 영을 정복하러 오신 주님의 권세를 잘 드러내 줍니다. 이것은 천국의 실상과 권능이 당시 백성들의 실제적인 삶에서 이제 실현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