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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1-4장



1장
마태는 그리스도의 족보를 통해서 그의 복음서를 열고 있습니다. 이 족보의 특성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의 혈통을 먼저 밝히고 난 다음, 약속의 조상들을 차례대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4대씩 3부로 짜여진 이 족보는 아담에서 시작하여 요셉에서 끝맺음으로 메시야가 오시기까지의 구속 역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또 혈연과 족보를 중시했던 유대인들에게, 나아가 이방 세계에까지 예수께서 그리스도되심을 충분히 변증해 주고 있습니다.

2장
동방박사의 경배, 헤롯이 살해 음모, 그에 따른 애굽 피난과 귀향 등이 차례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탄생 직후에 일어난 일련의 시간들에 해당합니다. 동방박사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말을 듣고 헤롯은 그들에게 아기를 찾으면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갔고, 화가 난 헤롯은 베들레헴 인근에 있는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에 마리아와 요셉은 꿈에 지시받은 대로 애굽으로 몸을 피합니다.

3장
세례 요한의 전도 사역과 그리스도의 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본장은 그리스도의 본격적인 사역으로 넘어가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사역은 천국 선포, 회개 촉구, 세례 등으로 요약되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비하고, 그의 등장을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성격을 띱니다. 한편, 주님은 공생애 사역 직전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음으로써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인과 같이 되사,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성취하고자 하신 당신의 겸손과 성부에 대한 전적 복종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4장
40일간에 걸친 예수님의 금식 기도와 그에 연이은 사단의 시험이 등장합니다. 사단의 시험은 세가지로 압축되는데 돌로 떡을 만들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며, 자신에게 절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의 총괄적 의미는 결국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단의 권세에 복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함으로써 매 단계마다 승리하셨습니다. 이로써 메시야의 신적 능력, 성부에 대한 성자의 복종이 확증된 것입니다. 이어 가버나움 방문과 네 제자(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의 선택, 천국 복음 선포와 병자 치유가 간략히 언급되는데, 이는 주님의 본격적인 사역의 전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