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말라기 선지자가 본서의 서두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강력히 선포하고 나선 것은 당시의 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늦어지고 기근과 흉작이 덮이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당시 사정에 통달했던 말라기는 야곱에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을 재확인시킴으로써 그들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이 것은 언약을 저버리고 타락된 예배 의식을 좇은 백성들에 대한 자연스런 경고의뜻도 담고 있습니다.
2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제사장을 두심으로써 백성들을 여호와 신앙으로 인도할 책임을 그들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에 대한 종교적 의무를 태만이 함은 물론이고 파렴치하게도 악을 조장하는 역할까지 하였습니다. 많은 특권을 받은 자가 실패할 경우 그것에 대한 책임 추궁도 그만큼 더 가혹합니다. 백성들의 타락은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으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3장
악인은 죄를 저지르면 서도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말라기는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날을 선포합니다. 그날에, 악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이 홀연히 임하여 공의로 판결하실 것입니다. 본문의 '내 사자'는 세례 요한을 '주'는 그리스도를 각각 지칭합니다. 그러므로 말라기는 신약적 견지에서 본문의 예언을 저술했습니다. 주의 강림에 대비한 자가 갖출 태도는 신앙생활(십일조, 헌물 등)을 충실히 준수하며 주를 경외하는 것 입니다. 말라기는 다른 선지자와는 달리 종교 생활에 있어서 외적 규례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4장
본 장은 본서 의 결론으로서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을 언급합니다. 그날에 악인은 뿌리까지 잘리는 멸절을 당할 것이지 만, 의인은 참 기쁨과 자유를 향유할 것입니다. 2절에 나타나는 ‘의로운 해'는 그리스도를 상징 하고 '치료하는 광선'은 그분의 해방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한편 말라기는 본 장의 말미에서 엘리야의 출현을 예언함으로써 구약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시대 (신약)의 막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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