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죄는 그것의 많고 적음으로써만 따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회개치 않는 모든 죄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을 뿐입니다. 이 주제가 무화과나무의 저주에 까지 연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병자 치유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안식일이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유대인들의 반대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날을 택하신 것은 이제 그들과의 결전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인간 해방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일임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거듭되는 메시야의 권능과 경고, 그것을 무시하는 자에게는 엄청난 파멸이 뒤따를 뿐입니다.
14장
전장에 나타났던 안식일 논쟁이 또 다시 전개되는데, 인간의 참 행복을 우선시하시는 주님의 단 한마디의 반문이 적대자들의 공박을 무력화시켜 버렸습니다. 잔치(혼인) 비유는 신자가 갖추어야 할 겸손과 참된 자선의 원리를 교훈합니다. 한편 '큰 잔치' 비유는 당시 복음의 초청을 거부한 유대인들의 불신앙과 천한 자신들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인 자에 대한 축복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제자의 조건을 설파한 마지막 부분에서는 철저한 준비성과 자기 부인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15장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잃어버린 탕자의 비유가 등장하고 있는데 크게 보아서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즉, 죄인을 찾으시는 주님의 사랑과 그 일이 성공했을 때의 기쁨입니다. 죄인 된 아담을 먼저 찾으시고, 끊임없이 반역했던 이스라엘을 어루만지사 구원시키신 주님의 사랑이 여기서도 엿보입니다. 한편, 돌아온 탕자에 대해 시기와 불만을 일삼는 장자의 모습은 영적 자만과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당시의 유대인들, 나아가 자기 몫만 지키기에 급급한 우리의 편협한 자아상을 꼬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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