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비난해서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권면을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14절).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라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라고 할만큼 사랑으로 그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자칫 교만한 말처럼 들리지만, 그 의미는 자신의 추종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르친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또 높아지고 부유해진 그들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비천한 모습일지라도 그리스도를 좇아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디모데를 보내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되새기려는 것입니다(16-17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면 그 삶은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9-20절).
5장
고린도교회 교인들 중에 음행을 일삼는 자가 있다는 소식이 바울에게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범죄를 알고도 징계하지 않는 고린도교회의 태도를 꾸짖고 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유월절(무교절)에 비유해 이 문제를 설명 합니다. 유대인들은 무교절 7일 동안에는 누룩을 죄의 상징으로 여겨 모두 내버리고, 집 안에 누룩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게 합니다(참조 출 12:15,19). 누룩은 적은 양이라도 그것이 밀가루 반죽에 섞이게 되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는데, 죄가 이런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울은 비록 교인 중 단 한 명이 저지른 죄라 하더라도 그것을 그냥 묵과한다면, 마치 누룩처럼 빠른 속도로 공동체 내에 퍼지므로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6장
바울은 이어서 불신자들 앞에서 소송하는 문제를 다룹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세상뿐 아니라 천사를 판단하고 다스릴 권세를 가졌음을 망각하고, 성도 사이의 문제를 세상 사람들 앞에 갖고 가는 행위를 매우 강격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자신의 노예에게 재판을 받는 사람이 없고, 가족끼리 재판정에서 싸우는 것이 좋게 여겨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들은 불신자들처럼 행동해서는 안되고, 불신자들 앞에서 서로 싸워서도 안 됩니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갈등은 반드시 교회 내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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