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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 5-10장

5장
일곱 인으로 봉인된 책과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이 주 내용을 이룹니다. 여기서 일곱인으로 봉인된 책은 종말에 성취될 하나님의 비밀을 가리킵니다. 그것을 펼칠 유일한 자로서 그리스도께서 지목되고 있는데, 이것은 역사의 심판과 완성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성취될 것임을 암시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요한은 자신의 다른 서신에서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설파하였을 뿐 아니라 그분이 역사의 시작과 종착이 되심을 역설하였습니다.

6장
5장에서 언급된 일곱 인 중에서 여섯 개의 인이 펼쳐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봉인에서 넷째 봉인을 열 때까지는 각각 한 마리의 말이 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보입니다. 한편 다섯째 봉인에는 극심한 환난이, 여섯째 봉인에는 천지간의 대재난이 동반되었습니다. 결국 본장은 역사의 종말에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심판의 점진성을 상징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7장
본장은 여섯째 봉인을 떼고 난 다음, 일곱째 봉인을 떼기까지의 막간에 삽입된 부분입니다. 요한은 대환난을 견딜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구냐는 질문을 했는데, 그는 바로 14만 4천명의 성도와 흰 옷 입은 무리들이 환난을 통과할 것입니다. 이 숫자는 선택받은 신실한 성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자를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보호하실 것입니다.

8장
마지막 일곱째 봉인을 떼는 장면과 그로 인한 일곱 나팔 중 처음 네 나팔의 재앙이 시작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팔 재앙은 앞서 언급된 일곱 인의 재앙과 여러모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재앙의 정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부분적이라는 점이 그것 입니다. 즉 나팔 재앙으로 인한 자연계의 파괴는 1/3에 국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심판 중에서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벌의 유예가 종말론적 대심판의 취소가 아님을 죄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9장
전장에 이어지는 내용으로서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 재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나팔 재앙이 자연계를 주 대상으로 한 것인 반면 이 두 재앙은 인간(불신자)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는 재앙의 전달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후자는 황충, 네 천사로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이 두 재앙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1/3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회개를 거부하는 인간이 남아 있는데 이는 종말이 가까울수록 완악해질 인간 심성을 암시 합니다.

10장
여섯째 인봉이 떼어지고 난 다음에 막간이 있었듯이 여섯째 나팔 재앙이 끝난 다음에도 약간의 시간적 공백이 있게 됩니다. 본장은 이 같은 시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요한은 여섯째 나팔 재앙이 끝난 다음 출현한 천사에 대한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천사는 작은 책을 가지고 와서 요한에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언자적 선포 사역의 주요성을 암시합니다. 선지자는 독초와 같이 쓴 심판의 메세지라도 전파해야할 임무를 받은 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