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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여호수아 5-8장


[5장]
가나안 정복 전쟁을 눈앞에 둔 순간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군사 전략적 측면에서 본다면 적의 기습을 초래할 수 있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를 명하신 까닭은 그들로 하여금 전적으로 당신만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는 비결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할례를 행하고 이어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기리는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때 완전 무장한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수행할 가나안 정복 전쟁이 하나님의 인도하에 전개될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6장]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 정복기사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하나님의 명령을 백성들이 절대 순종함으로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하나님은 함락된 여리고성을 재건치 말고 내버려 둘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그 땅이 하나님의 소유임과 죄악이 차고 넘치는 곳마다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심을 교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이방인인 라합과 그의 가족이 구원을 얻은 것은 구약 시대부터 구원은 혈통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7장]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이미 아이 성 정복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방금 전의 승리에 도취된 그들의 자만과 방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주된 원인은 아간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아간 한 사람의 범죄로 온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공동체적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따라서 그들은 아간을 처형함으로 공동체 내의 죄악을 제거해야했습니다.
백성들은 이 사건을 통해서도 가나안 정복 전쟁이 인간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 성취해야 하는 것임을 체득하였을 것입니다.


[8장]
불순종으로 인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이스라엘은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아이 성을 재공격, 마침내 함락시키고 맙니다. 이로써 그들은 가나안 중부를 공략하고 남부와 북부로 진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아이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중심부에 위치한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서약식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그리심 산에서 오른 자들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며, 에발 산에 오른 자들은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이 의식을 통해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 여하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