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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사사기 1-4장


[1장]
여호수아가 아직 미정복 상태로 남아 있던 가나안 땅에 대한 정복 사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앞장섰고, 그 뒤를 따라 다른 지파들도 자기 영토 안에 잔존 해 있었던 가나안 족속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본 장은 실패의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을 철저히 진멸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악의 씨앗을 그 땅에 남겨둔 것입니다. 이는 본서 전체를 통해 반복되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의 타락의 배경이 됩니다.

[2장​​​​​]
사사시대 직전의 상황과 사사 시대 전반에 걸쳐 나타난 이스라엘의 패역한 모습을 요약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각종 우상 숭배로 인해 부패할 대로 부패했던 가나안 족속들을 단호히 쫓아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가나안 종교를 받아들임으로써 불행을 자초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남아 있는 원주민들은 향후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마치 옆구리를 찌르는 가시와 같은 존재로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3장]
사사 시대를 특징지었던 ‘이스라엘의 배교와 타락-징벌-고난-회개-구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과정이 마침내 시작되었습니다. 1-6절에서는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이방 세력을 남겨두신 이유가 간략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에게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과 순종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또한 그들의 영적 순결 상태를 시험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7절 이하는 옷니엘, 에훗, 삼갈 등의 사사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4장]
여선지이자 사사였던 드보라와 바락 그리고 겐 사람 헤벨의 아내인 야엘의 활약으로 하솔에 거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가나안 왕 야빈을 물리칩니다. 당시 여인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약했고,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살해한 자도 야엘이라는 여인이었습니다. 이는 비록 당시 이스라엘이 남성 위주의 사회였지만, 남녀의 인권이 본질적으로는 동일 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바락이 자신의 힘만을 믿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신 여사사 드보라와 함께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