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삼손의 출생과 관련된 기록이 나옵니다. 다른 사사들의 경우는 그들의 본격적인 활동이나 무용담이 소개되지만, 삼손의 이야기는 출생 통보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가운데서 출생하였고, 날 때부터 성별된 자로서 남다른 축복을 받았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통해 하나님의 징벌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블레셋은 비옥한 남쪽 해안을 근거지로 삼아 우수한 철제 무기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괴롭혀 오고 있었습니다.
[14장]
삼손이 아스글론의 블레셋 거민 30인을 도륙함으로써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싸움에 불이 당겨진 이야기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사건은 블레셋을 징벌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기인하였지만, 삼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동기에서 되어진 일입니다. 즉, 그는 단 지파의 자손이나 나실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이질적인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고자 하였고, 혼인 잔치 과정에서 그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 것입니다.
[15장]
블레셋인들에 대한 삼손의 개인적인 보복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자기 아내가 다른 블레셋인에게 시집가버린 사실을 안 삼손은 블레셋인들의 밭에 온통 불을 지릅니다. 이에 격노한 블레셋 군대가 삼손을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쳤습니다. 유다인들은 지레 겁에 질려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인들에게 넘겼지만, 삼손은 그 결박한 줄을 끊어버리고 단신으로 일천 명의 블레셋 병사들을 쳐 죽였습니다. 이러한 삼손의 괴력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으며, 삼손 개인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16장]
가사의 기생 들릴라라고 하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두 여인 모두 삼손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특히 들릴라는 블레셋 방백들에게서 돈을 받고 삼손의 힘의 비결을 기어코 알아내었습니다. 결국 삼손은 나실인의 비밀을 말해버림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별의 증표를 스스로 내버린 셈이 되었고, 두 눈을 뽑힌 채 짐승처럼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략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를 마지막으로 사용하셔서 블레셋과 그 우상 다곤을 크게 징벌하셨습니다.
[17장]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각기 제 소견대로 행하는데, 본 장은 여호와 신앙을 한 개인의 우상 숭배로 대체했던 미가라고 하는 사람의 어리석고 패역한 행태를 보여줍니다. 그는 한 신앙을 만들어 자기 집에 두고 섬겼으며, 떠돌이 레위 인을 고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영적 무지는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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