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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사사기 18-21장



[18장]
미가의 신상과 레위 인이 단 자손에게로 옮겨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 자손은 하나님께로부터 약속된 땅을 분배받았지만, 이방 세력들을 몰아내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두려워하여 기업을 내팽개치고 북쪽의 평화로운 백성들을 습격하여 거기 거주하였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미가의 집에 있었던 신상과 레위인을 보고서 탐을 내어 결국 빼앗아 갔습니다. 단 자손은 미가의 신상과 레위인을 데려가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주술적이고도 미신적인 동기에서 그렇게 행동한 것입니다.

[19장]
베냐민과의 처절한 동족상잔을 야기시킨 한 사건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한 레위인이 집 나간 애첩을 다시 데려오는 도중에 기브온의 사악한 자들에 의해 애첩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 애첩을 밤새 윤간하고는 끝내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그 레위인은 첩의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각지로 보내었습니다. 한편, 여기서 레위인에게 첩이 있었다는 사실이나 기브아 거민들의 심각했던 성적 타락 등은 당시 이스라엘의 도덕적, 영적 부패 상황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20장]
레위인과 그의 첩 사건이 발단이 되어 베냐민 지파와 다른 모든 지파들 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베냐민 지파는 거의 멸절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자손은 먼저 사건의 경위를 듣고 난 후에, 평화적 해결을 위해 범죄자를 내어주도록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동족상잔이 시작되었고, 처음 두 번에 걸친 전투에서는 영적 교만으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이 연이어 실패하였습니다. 그 후에 세 번째 전투에서 마침내 베냐민 지파는 처절한 살육을 당했습니다.

[21장]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지파를 멸할 때 마치 이방 세력을 진멸하듯이 철저히 도륙하였습니다. 더욱이 자기 딸들을 베냐민 사람에게 시집보내지 않기로 성급하게 맹세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한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후에야 비로소 이를 후회한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지파를 위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살상과 납치극을 벌여야 했습니다. 끝으로 25절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표현은 당시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영적, 도덕적 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