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장
이제까지는 바벨론을 통한 여러 나라들의 멸망이 선포되었지만, 이제는 바벨론 자체가 심판의 대상으로 언급됩니다. 51장까지 두 장에 걸쳐 바벨론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예언을 거듭 반복한 것은 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하나님이 된 것처럼 교만하게 굴었습니다. 그 결과 바벨론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받아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 이 예언대로 바벨론은 바사의 고레스 왕에게 정복당한 뒤에 역사에서 그 이름이 지워져 버렸습니다.
51장
바벨론을 멸망시킬 나라가 전장에서는 단지 북방에서 오는 한 족속이라고 언급되었으나, 여기서는 메대-바사의 연합국임을 넌지시 밝히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벨론과 같은 막강한 나라가 망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지 만물과 모든 민족들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일으킬 수도 있고 멸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육체에 비유하셨습니다. 그가 자기 백성을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것은 그들에게 불순물을 제거하여 새롭게 회복시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52장
마침내 예루살렘이 함락된 사실에 관한 기록입니다. 유다 최후의 왕인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대항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바벨론은 왕궁과 성전과 성벽 및 성안의 모든 건축물을 헐어 버렸으며 성전 기구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3차에 걸쳐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 백성들의 수효와 바벨론에 의해 처형당한 유다 지도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바벨론으로 잡혀 갔던 여호야긴은 느부갓네살의 대를 이은 에윌므로닥 때에 특별 사면으로 풀려나 후한 대접까지 받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밝은 미래를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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