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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에스겔 6~10장

6장
본 장은 유다의 멸망 원인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사실 우상 숭배란 인간이 하나님보다 다른 무엇을 더 의지하고 위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정립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징계를 내려서라도 그들로 하여금 잘못을 깨닫고 돌아서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유다의 멸망 중에도 하나님이 남은 자들을 보호하사 결국에는 다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신 점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7장
본 장에는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위하던 유다 백성이 당하게 될 멸망의 침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하였으며 결단코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네 차례나 강조된 까닭은 당시 유다 백성들 사이에 만연해 있던 낙관주의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에스겔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결코 예루살렘 성전의 파멸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은 긍휼이 여기실지라도 죄는 간과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8장
에스겔이 두 번째로 본 환상으로, 유다가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게 되었음을 계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 중 본문은 에스겔이 환상 중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목격한 유다 동족의 타락상입니다.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로서 그분의 백성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할 자리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도리어 그곳에서 가증한 우상들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9장
앞에서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우상 숭배를 자행하는 환상을 본 에스겔은 유다 백성이 그 같은 죄악으로 인해 멸망당하게 되었음을 다시금 환상 중에 목격하였습니다. 본문은 먼저 하나님이 심판을 집행하는 자들을 시켜 범죄한 자들을 살육하라고 명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을 단행하기에 앞서 자신의 신실한 백성들에게는 구별된 표를 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만큼은 결코 용납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선 에스겔의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불신앙의 백성들을 묵과하지 않으셨습니다.

10장
에스겔은 환상 중에 먼저 예루살렘에 숯불 재앙이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곧 거룩한 도서이어야 할 예루살렘이 더 이상 거룩하지 않으므로 그 성읍이 불타 멸망할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에스겔은 1장에서 환상 중에 본 바퀴 달린 네 짐승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임재하시지 않을 것을 뜻합니다. 이상의 사실에서 하나님은 죄악이 관영한 곳에 함께 계실 수 없으며 죄악은 그 모양이라도 미워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