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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3-15장


13장
본 장은 17장까지 이어지는 예수님의 고별 설교 중 그 첫 머리입니다. 주님은 수난 주간 중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 같은 일련의 설교와 행적을 나타내 보이셨는데 먼저 제자의 발을 씻김으로 겸손의 모범을 몸소 실천해 보이셨습니다. 주님의 이러한 태도는 그분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도 이기적인 다툼에 혈안이 된 제자들을 경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침내 주님은 유월절 만찬을 베푸시나,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하심으로 분위기가 침울해졌습니다. 실로 주님은 자기 죽음의 실상을 속속들이 다 아셨 지만 묵묵히 그 길을 끝까지 가셨습니다.

14장
유다의 배반, 베드로의 부인, 예수의 죽음 등에 관한 예고를 접한 제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젖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정황을 간파한 주님께서 그들 을 위로하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제자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그들의 향후 형편까지를 고려하시는 주님의 인애가 돋보입니다. 실제로 주님의 이러한 약속은,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심과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15장
주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 라 칭하시고 신자를 그 가지에 비유하심으로써 양자간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연합을 교훈하셨습니다. 이 같은 신령한 연합을 통해서만 신자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반면, 줄기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가 생명을 잃듯이 주님을 거부하는 자는 영적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이 비유 후에 주님은 장차 제자들에게 임할 세상의 핍박을 예고하셨습니다. 세상과 주님사이의 근원적인 적대감 때문에 복음 증거자들은 핍박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혜사 사역으로 인해 제자들은 그것 을 이길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