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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6-18장


16장
본 장은 제자들에게 임할 환난이 언급됩니다. 환난은 주의 사역자들이 복음 사역 현장에서 부딪히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그것을 담대히 헤쳐가는 신앙입니다. 바로 이러한 취지에서 주님은 성령의 사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주님의 죽음이 당장에는 제자들을 슬픔에 빠뜨릴 것이나 장차 큰 유익을 가져올 것입니다. 제자들은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모범을 따라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17장
주님은 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본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생략한 대신, 대제사장의 기도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먼저 성부와 성자의 영광을 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제자들의 충성을 간구하다가 성도들의 신령한 교제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끝납니다. 죽음을 앞두고서도 자신보다는 제자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시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


18장
요한은 대제사장 가야바와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의 심문을 생략하고 빌라도의 재판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예수님의 무죄 성을 간접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밝히고자 하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에 대해 심층적으로 동조했으나 비등하는 여론에 굴복하여 주님을 죽음에 내어 줌으로써 나약한 인간의 표본이 되었습니다.